수돗물 사용량·수질 현황 실시간 제공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재영)는 오는 10월 5일 대전 K-water 본사에서 ‘LH 아파트의 건강한 물 공급 및 음용 환경 개선’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LH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K-water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을 관리,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는 아파트에는 ▲저수조 수질 감시센서 ▲실시간 수질정보를 알려주는 옥외전광판 ▲세대별 수돗물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 등이 구축되고 정기적으로 저수조와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돗물의 수량과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K-water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면 아파트 입주민들이 각 가정의 실시간 수질 상태와 물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해 파주시에서 스마트 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에서 19%로 올렸으며 서비스 만족도 또한 55%에서 92%로 향상시킨 바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 삶의 필수 요소인 주거와 물을 책임지는 양 공사의 협력은 건강한 물 공급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바람직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워터 시티는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과학적인 수량·수질관리와 실시간 수돗물 정보를 제공 소비자가 수돗물을 믿고 마시도록 한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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