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전히 안전불감증 벗어나지 못해…국가안전시스템 바로 잡을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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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침몰 신고가 추자안전센터에 접수됐으나 구조헬기는 즉각 출동하지 못했고, 희생자들은 밤새 전복된 배 위에서 찬 바닷물과 사투를 벌이다 숨지거나 실종됐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탑승자 인원 파악이 제대로 안 된 것도 세월호 참사와 판박이”라며, “배에 몇 명이 탔는지도 몰랐고, 탑승자 대부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조치는 개선되지 않았고 선박 입출항신고 같은 기본적인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세월호 참사 500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해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우남 의원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해상 안전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노력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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