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1/1,000 수치지형도 갱신 및 제작과 함께 고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지자체가 제안하는 방식의 경쟁형 공모사업이다.
남원시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을 추진하며 공간정보 구축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공모에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바탕으로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의 산림재해 대응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철저히 준비했다.
이 같은 준비 과정과 기획력이 높게 평가되면서 남원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에서 기획력, 실행 가능성, 사업 타당성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부터 수치지형도 제작과 함께 고정밀 데이터 기반 산림재해 통합관리 체계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스마트 산림재해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공간정보 활용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선정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산림재해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