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최대 5일, 연간 30일까지 이용 가능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볼 수 있는 ‘대구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지난 30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신규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센터는 보호자의 입원, 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 시, 자·타해 등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상주 인력을 통해 식사 지원, 일상생활 보조, 사회참여 활동 등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1회 최대 5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일 기준 이용료 1만5천 원, 식비 1만5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체계에 더해, 최중증 대상까지 확대된 점이 의미 있다”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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