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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꿈드림’ 청소년들이 공주사범대학생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충남 공주시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이 첫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꿈드림은 학교 부적응, 가정 결손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 교육, 직업 체험, 취업 및 자립 지원 등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꿈드림은 지난 8월 5일 시행된 2015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합격 7명, 부분합격 3명 등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꿈드림은 지난 6월부터 검정고시 대비반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한 후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학습지원 멘토단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했다.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과 오랜만에 하는 공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1:1학습 멘토링과 학습클리닉 등을 진행, 한명의 중도 탈락자 없이 참여자 전원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험에서 평균 97점을 얻은 한 청소년은 “꿈드림이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주대학교 영어교육과에 진학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꿈드림’ 봉사를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최호식 센터장은 “경제적 이유와 학교폭력 등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시선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학습지원과 자립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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