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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현대식축사에서 흑염소들이 사료를 먹고 있다. |
순창군은 2018년까지 24억여원을 투자해 흑염소 사육두수를 2만두까지 확대하는 등 육성기반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흑염소 생태축산농장을 만들며 지역을 대표하는 흑염소 요리도 개발해 관광과도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육두수 확대에 나서 7000여 두인 흑염소 사육두수를 1만 3000두 까지 확대시켰으며 2018년까지는 2만두까지 확대한다.
이는 사육두수 부족으로 유통업체 요구량의 30~50%정도만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군은 안정적인 흑염소 유통을 위해 올해 전업농가를 13호에서 18호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명품 순창흑염소를 위해 육질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은 토종흑염소 종축을 2018년까지 연간 40두씩 구입해 토종흑염소의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은 흑염소를 활용한 관광형 생태축산농장도 만들 계획이다. 흑염소의 경우 구릉지 중심으로 방목하는 경우가 많아 경관에도 장점이 있고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흑염소를 사용한 지역대표 요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흑염소를 활용한 지역대표 음식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5월에는 흑염소 떡갈비 레시피 9종, 국물요리 레시피 3종을 개발해 시연회도 실시했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흑염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며 “2018년까지 흑염소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인프라 확대는 물론 음식 등 관광과도 연결해 지역주민들의 신 소득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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