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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지난 1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 오륙도선 구간이 1단계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내장형 배터리시스템(196kwh)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35㎞ 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 전차다. 고압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에도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이기도 하다. 도로면과 트램 바닥 높이가 33㎝로 매우 낮아 유모차, 휠체어 등도 쉽게 오르내릴 수도 있다.
남구는 민선7기 구청장 출범 후 경성대, 부경대역(2호선)에서 오륙도SK뷰 아파트 약 5.4㎞ 구간 트램 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완공되기까지 약 11년~12년이 소요돼 교통 체증이 심한 용호동 입구까지 2㎞ 구간을 우선 개통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남구는 국내 상용 실적 확보를 위해 공모 접수를 했다.
한국철도연구원은 이달 말 부산시 등 3개 후보기관에 대한 발표 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2월 초 우선협상 대상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박재범 구청장은 “트램 도입은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용호동 입구까지 우선 개통해 용호동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종 선정까지 부산시, 트램유치 추진위원회,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남구를 국내 제1호 트램 도시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에서는 각동 주민대표 200여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유치 추진위원회’를 지난해 12월 발대했다. 이후 이들은 한 달 만에 4만6000여 명의 트램유치촉구 서명을 받는 등 트램 도입에 대한 주민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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