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지역 여성의 40.2%가 ‘결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10대와 30대는 절반 이상이 결혼에 대해 미지근한 답변을 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해 연령대별 차이를 나타냈다.
대전YWCA는 양성평등 주간에 맞춰 오는 7일 ‘여성의 생애주기별 역할변화와 모색이란’주제로 열리는 대전여성포럼을 위해 10대~60대 여성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40.2%가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고 39.8%가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최근 결혼은 필수고, 꼭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이 결혼은 꼭 대전YWCA는 양성평등 주간에 맞춰 오는 7일(목) 오후 2시 ‘여성의 생애주기별 역할변화와 모색이란’주제로 대전여성포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출산과 관련해 응답자 중 47.3%가 ‘출산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했지만 44.5%는 ‘출산은 꼭 해야한다’고 응답해 여성과 출산의 연결고리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연령의 여성에게 바라는 것을 서술하는 내용에도 여전히 여성은 여성에게 결혼, 출산, 육아, 일·가정 돌봄에 대한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도 우리의 문화 속에는 여성은 출산, 육아, 가정돌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배재대학교 정혜원 교수의 ‘여성의 생애주기별 역할변화와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권춘식 사무관,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강은혜 관장, 박정현 대전시의원, 대전여민회 체계순 대표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