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사회간접자본인 수자원, 도로, 철도, 토지주택 분야 5개 공공기관이 교차 감사를 통해 청렴도 혁신에 나선다.
K-water, 도로공사,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일 대전 K-water 본사에서 반부패 제도개혁을 통한 청렴도 혁신을 위해 ‘감사업무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각 공공기관은 자체감사(감찰)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 정화활동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기관 간 교차 감사를 통해 부조리 및 비위행위에 대해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5개 공공기관은 201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전체 5개 등급 중에서 3등급 2개 기관, 4등급 2개 기관, 5등급 1개 기관으로 공공기관 평균 수준과 비교할 때 중하위 수준에 불과했다.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관련 정보교환 및 자료제공 ▲반부패·청렴업무 관련 우수사례 공유 ▲감사인 파견 등으로 보다 선진화된 자체감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용역계약 절차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 및 비위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협력기반을 조성했다.
기관들은 업무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OC분야 공공기관 감사업무 공동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정기회의, 합동워크숍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호상 K-water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으로 SOC분야 5개 공공기관이 상호 감사정보 교환과 교차 감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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