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활동 생생히 담아
■생명 구조에서 일상 회복·자립까지… 인도적 지원과 국제개발협력 가치 조명
21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시상식에서 코이카 홍보실 직원들을 비롯한 본상 수상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대규모 지진, 홍수, 산불 등 지구촌 곳곳의 재난 현장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영상으로 재조명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1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KDRT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KDRT - 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영상 챌린지는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글로벌 시민과 동행하는 국제개발협력 매력 찾기’를 주제로, 개인의 개발협력 경험과 기관의 사업 사례를 공모했다. 각 부문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선정했다.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KDRT-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 영상의 한 장면.
코이카의 ‘KDRT - 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 영상은 3년 전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 파견된 KDRT의 활동을 담았다. 혹독한 추위와 무너진 기반시설 속에서 펼친 1진의 수색, 구조 활동과 2진의 구호, 복구 지원 활동, 그리고 세계 각국 구호대와 협력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통해 재난 현장의 연대와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나아가 현지 주민의 일상 회복과 자립까지 시선을 넓혀, 긴급구호가 복구와 개발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KDRT는 재난이 발생한 국가의 피해 감소, 복구, 또는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코이카, 소방청, 경찰청 등으로 구성해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파견하는 긴급구호대다. 코이카는 ‘KDRT 사무국’으로 대규모 재난 발생시 관계부처와 기관과 함께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이후 피해 지역의 회복과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KDRT-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 영상의 한 장면. 코이카 제공
박다슬 코이카 홍보관은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긴급구호 대원분들의 노고와 현지 주민들의 회복, 재건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코이카와 다양한 개발협력 파트너들이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마법같은 변화와 국제개발협력의 가치가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챌린지 본상 수상작 중에는 코이카의 작품 외에도 여러 개인, 기관이 코이카와 함께한 경험과 사업을 소재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각 기관 및 개인이 각각 현장의 변화를 영상으로 담아내면서, 코이카와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 온 개발협력의 성과와 의미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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