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은 고등부 ‘K스마트팜’·중등부 ‘올라운더’·초등부 ‘춘향사랑’ 수상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5년 ICT 메이커톤 대회’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스위트호텔 남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아두이노, 마이크로비트 등을 활용해 IoT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작품으로 구현하며 창의성과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올해 메이커톤의 주제는 “AI·ICT 기술이 담긴 전통문화, 100회를 맞이하는 춘향제의 미래 아이디어”로, 참가 학생들은 전통문화 요소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축제 모델을 제안했다. 대회에는 관내 초·중·고 24개 팀, 총 103명이 참여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의 프로젝트를 팀 단위로 수행하며 협업 능력을 발휘했다.
대회 최고상인 금상(남원시장상)은 고등부 ‘K스마트팜’, 중등부 ‘올라운더’, 초등부 ‘춘향사랑’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팀은 춘향제의 전통적 가치 위에 ICT 기술을 결합해 실물 시제품을 구현·발표하며 높은 기술 완성도와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남원시의회의장상,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등 총 12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참가팀들은 기획 구성부터 기술 실행까지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역량을 보여주었다”며 “주제 해석의 독창성, 지역 요소의 자연스러운 반영, 체계적인 협업 과정이 특히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IoT와 AI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한 점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ICT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이커톤은 단순한 코딩 실습을 넘어 실제 결과물을 제작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의 경험을 제공한 행사로,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새로운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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