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왔던 ‘끼’ 발산으로 활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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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서울그루브나이트&불꽃놀이’에 참여한 시민들이 하늘에 터진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서울 선유도에 춤바람이 분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 참여형 대규모 댄스페스티벌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 ‘서울무도회@선유도’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춤을 매개로 삶의 활력과 공동체성을 찾고자 마련된 시민 참여형 행사다.
올해에는 장애인,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총 15개 ‘춤바람 커뮤니티’를 선발해 209회(1회 2시간)의 워크숍을 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시민춤꾼 ‘춤단’과 10회(1회 4시간)의 춤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인 ‘서울무도회@선유도’는 공연을 비롯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 총 39개 프로그램이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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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댄스프로젝트 피날레 행사로 기획된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에 참가한 한 어르신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무도회 시작을 알리는 한낮의 춤판 ‘서울그루브데이’ ▲시민춤꾼 ‘춤단’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버스킹 댄스,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과 춤을 즐기는 돗자리 댄스의 ‘게릴라춤판’ ▲공원 곳곳에서 춤 선생님과의 일대일 ‘춤 교습소’ ▲장애인, 청년, 중년여성 등 13개의 커뮤니티 공연 ‘이웃들의 춤’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불꽃놀이’ 등이 있다.
전문 공연으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 크루’와 김설진 안무가가 공동 작업한 신작과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잉, 전문무용단연합회 ‘이구동성’의 무용, 브라스 밴드 ‘바스커션’의 라이브가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은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 부산물로 나만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드레스 리듬 플레이스’, 잠시 머무르며 자유롭게 춤 에너지를 충전하는 ‘댄싱 파빌리온 돛.대.닻’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서울무도회@선유도는 올해 동안 진행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로 준비됐다”며 “이날 선유도를 찾는 시민 모두가 누구나 쉽게 춤을 즐기며 춤을 통해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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