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 흡연자 대상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대전지역암센터이며 대전금연지원센터이기도 한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다.
대상자는 55세부터 74세까지의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나 금연한지 15년 이내의 과거흡연자인 경우이다.
선정된 경우 별도의 검진비를 부담하지 않으며 개별적으로 시범사업 참여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검진 수행 일정.절차 등을 안내받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폐암 검진은 저선량 CT를 활용하여 실시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 진료상담을 조건으로 검진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대상자 조건에 부합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신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충남대병원에서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국가암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흡연력을 포함한 폐암 발생 위험요인을 평가해 선정하거나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뽑는다.
송진만 보건정책과장은 “폐암은 각종 암 중에서도 사망자수 1위(2015년 기준)로서 전체 암 사망의 22.6%를 차지하고 있다”며“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 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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