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전시회 NPPES 참가, 원전 프로젝트 지역 수출상담회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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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에서 열린 국제 원전 전시회인 ‘NPPES’에 참가한 경남대표단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 경상남도는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은 튀르키예와 폴란드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수출상담회‧국제전시회 참가 등 원전 및 전력기자재 중동‧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원전 홍보를 위해 도내 원전‧전력기자재 분야 중소기업 5개사와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각종 발전소용 특수밸브 제조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참가했다.
경남도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원전전시회인NPPES(Nuclear Power Plants VI Expo&X. Summit)에 참가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한국관을 운영했다.
‘NPPES전시회’는 튀르키예 첫 원전인 아크쿠유 프로젝트를 수주한 국제적인 전력기업이 주최하는 대형 박람회로 전 세계 14개국의 80개사와 2천여명의 기업인이 방문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시놉 제2원전‧트라키아 제3원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전문회사인 TUNAS(Turkey Nuclear Energy) 등 30개 현지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88건, 상담액 65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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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에서 열린 원자력 시장 동향 설명회에 참가한 경남대표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경남도제공 |
이어 두 번째 사업 대상지인 폴란드는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자력, 신재생 등의 에너지로 대체를 목표로 지난 2022년 미국기업을 제1원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다음 원전 부지도 해외기업과 추진 예정으로 향후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가 기대된다.
폴란드에서는 4일 도내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바르샤바 사무소 등이 참석해 폴란드 원자력 시장 동향 설명회를 열고, 5일에는 폴란드 원전 전력기자재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폴란드 최대 에너지기업인 올렌(Orlen)사와 에너지 플랜트, 전력분야 유력기업 20여 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47건, 상담액 2959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박완수 지사는 “도내 원전‧전력기자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수출계약 등 지속적인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글로벌 원전 제조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사가 집적된 원전 제조산업의 중심지역이다. 도는 민선 8기 핵심 도정과제로 ‘SMR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선정하고, 지난 4월에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원전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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