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며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로 우려되는 위험성 논란에 대해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 지역 선정이 비공개적으로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과정이 워낙 위중한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이 달린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사드 배치 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가 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며 “지역 주민, 의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앞으로 지역이 원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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