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주형 과장이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된 영상을 보며 축농증 환자 수술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가 최첨단 코 수술용 네비게이션 시스템(Fusion ENT Navigation System)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성모병원에 도입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 시 내시경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위에 특수 장비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수술 전 촬영한 환자의 CT, MRI 등 영상진단 결과와 수술 영역, 위험 부위가 3차원 영상으로 바로 눈앞에서 재구성됨으로써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내시경 수술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의 병변을 완벽하게 제거함으로써 재수술의 가능성을 낮추고 자칫 안구나 뇌에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후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비인후과 수술 대부분은 코 안쪽, 뇌, 안구와 인접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숙련되고 정밀한 수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코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동창 이비인후과 교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과 재수술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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