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 서관 1·2홀(ABB관)에서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CT Convergence EXPO KOREA 2025, 이하 ITCE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통합 개최되며,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대구시는 최근 새 정부 국정과제인 ‘AX(AI Transformation) 대전환’ 실현을 위한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KT, 메가존클라우드㈜, ㈜이수페타시스 등 ICT 대표 기업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ICT산업협회 등 13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데이터센터·AI 가속기용 초고다층 PCB(30층 이상 회로기판) 를 선보이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개발부터 데이터 관리·운영까지 지원하는 ‘Megazone AIR’를, ㈜KT는 생성형 AI 도입 과정을 단순화한 플랫폼 ‘K intelligence Studio’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엘비스의 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 △뤼튼의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SDT㈜의 양자컴퓨터용 극저온 냉각기 모형 △㈜엠엔비전의 차세대 산업안전 솔루션 ‘NEO-S’ 등이 전시된다. 일본, 홍콩 등 해외 기업들도 참여해 기술 교류와 글로벌 투자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4일에는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이 ‘모두의 AI, 인간과 공존을 향한 한 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25일에는 크리에이터 허성범이 ‘AI시대, 미래 생존법’을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한다.
22일에는 ‘비즈매칭 유통상담회’, 24일에는 ‘글로벌 스타트기업 밋업 & 대·중소기업 매칭데이 in 대구’가 열려, 참가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ITCE 2025를 통해 대구가 ICT와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과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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