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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암기지에서 출발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행 열차.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후 10년간 누적 이용객 3억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오는 16일로 개통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6년 3월 16일 1호선 1단계(판암역~정부청사역, 12개역) 구간이 개통됐고 그 다음해인 2007년 4월 17일 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원도심과 부도심 간 이동이 활발해져 지역 간 균형발전을 견인해 대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도시철도는 안전성, 신속성, 정확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일상생활의 교통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6년 3월 1단계 구간에 이어 2007년 4월 17일 1호선 전구간 개통 이후 현재 누적 이용객은 3억 3700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153만명의 대전시민 1명당 약 220회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한 셈이 된다.
첫 개통해인 2006년에는 1022만명, 완전 개통해인 2007년 2334만명이던 이용객이 해마다 늘어 2015년 4042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객 수를 비교해 보면 개통 해인 2006년에 3만 5000명에서 2015년에는 11만명으로 3배가 불어났고 운수수입은 2006년 연간 64억원에서 2015년 302억원으로 약 5배나 늘어났다.
역별 최다 이용객은 대전역이 하루 평균 1만 1000여명으로 개통 이후 22개역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켜가고 있으며 그 뒤로 유성온천, 서대전네거리, 시청, 용문역 순으로 나타났다.
개통 이후 이용객이 늘어난 역 가운데 유성온천역은 도안신도시 조성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2007년 대비 130% 늘었고 반석역은 2012년 12월 중앙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과 BRT(급행버스)와 도시철도 간 무료 환승으로 2007년 대비 190%가 늘어 이용객이 최고로 증가한 역이 됐다.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와 함께 의미 있는 것은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6년 3월 1단계 개통 이후 현재까지 열차운행 관련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5년 12월 1일 열차운행실적은 1600만km를 넘어섰고 이는 지구둘레(약 4만km)를 400 바퀴나 도는 거리이자 달(약 38만4000km)을 21회 이상 왕복한 거리를 무사고로 운행한 것.
이러한 성과로 지난 2011년에는 교통안전공단이 대전도시철도가 국내 8개 철도기관 중 사고나 고장이 없는 가장 안전한 철도라고 발표했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경영과 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달성해 전국에서 안전한 철도로 인정받았다.
차준일 사장은 “지난 10년간 대전시민의 성원과 협조로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해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안전한 철도, 행복한 고객, 창의적 경영을 통해 보다 더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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