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화 협력 모색, 뷰티기업 수출상담 추진
K-뷰티 인기로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 반 중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남원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치민시 경제사절단은 부시장과 현지 공무원,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바이어 20명 등 총 30명 규모다. 호치민시는 인구 1400만명의 베트남 6대 직할시 중 하나로 남부 최대 경제·금융 중심지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경제협력이 제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앞서 남원시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주관으로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박람회’에 3개 기업이 참가해 MOU·구매의향서 8건을 체결하고 26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박람회 기간에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간 우호교류협약도 체결됐으며, 이번 사절단 방문은 그 후속조치다.
사절단은 첫날 남원시와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산업·문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튿날에는 노암산업단지 내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를 견학하고 코빅스, 원스킨, 한미화장품 등 기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남원 뷰티기업과 베트남 바이어 20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전 세계 뷰티시장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은 K-팝과 K-컬처 영향으로 K-뷰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방문을 수출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남원시는 향후 중앙정부 국비 지원사업을 확보해 지역 뷰티기업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3년간 수출 1천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 중앙부처의 다양한 국비 지원사업을 확보해 지역 뷰티기업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3년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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