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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추석 성수품 가격 비교표.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명절을 4주 정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총 60개소에 대한 추석 성수품 차례상 구매비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 서울시내 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마포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0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추석을 4주 앞두고 수요가 많은 35개 품목을 조사(차례상 6~7인 기준)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은 24만 6496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 2119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 강남구, 종로구는 평균 29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마포구, 도봉구, 성북구는 22만원대로 낮게 조사됐다.
올해 추석은 사과, 배, 밤, 대추의 출하량이 많아전년대비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배추, 무, 파, 국내산 참조기는 생산량 및 어획량 감소로 가격상승이 전망된다.
사과는 추석에 맞춰 홍로, 선홍 등 중생종 전품종 출하가 예상되며 태풍 등의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고 배도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해 가격은 전년대비 29~34% 낮게 조사됐다, 밤과 대추도 올해 풍작으로 전년대비 저렴했다.
배추는 전년대비 39% 올랐으며 강원도에서 주 출하 되는 무와 대파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량 상승했다.
국내산 참조기는 전년대비 39% 올라 중국산 냉동 참조기와 부세로 수요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전년대비 12~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 2주전의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오는 14일과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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