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는 2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제39·40대 주한미해군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닐 코프로스키(RDML Neil Koprowski) 준장이 이임하고, 셔리프 칼피(RDML(s) Shariff Calfee) 준장(진)이 제40대 사령관으로 새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대장)을 임석 상관으로 진행됐으며,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을 비롯한 한미 해군 장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사 축사, 부대표창 수여, 이임사, 교대 신고, 취임사, 축하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훈시에서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전략적 비전과 확고한 목적의식으로 CNFK를 이끌며 중요한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임한 코프로스키 준장은 “CNFK는 주한미군의 2%에 불과하지만 해양에서 창출하는 전략적 효과는 훨씬 크다”며 “대한민국 해군 전우들과 함께 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 해군 2원정강습단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칼피 준장(진)은 “중요한 CNFK를 지휘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칼피 준장(진)은 1996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이지스 구축함 맥캠벨함(USS McCampbell), 순양함 샤일로함(USS Shiloh) 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정치군사담당, 미 해군성 장관 선임군사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CNFK는 지난 2016년 용산 미군기지에서 부산작전기지로 이전한 이후, 해군작전사령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합 해양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해양안보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