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내일(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케이스마일 택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1330번으로 접수된 불편신고 총 1060건을 살펴본 결과 택시에서 발생한 불편사항이 131건으로 전체의 1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불편사항으로는 부당요금 징수, 미터기 사용 거부, 난폭운전 등의 부당 행위와 언어소통 불편 등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문체부는 17개 광역지자체, 11개 관광유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스마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법인·개인 택시조합,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서울시, 인천시, 관광경찰 등이 참여해 택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소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번을 활용해 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간별 예상 요금을 안내하고 택시 내 요금 안내스티커를 부착해 부당요금 징수 예방에도 앞장선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서는 택시 예상요금 안내카드를 제작해 배포하고, 각 시도에서는 택시 기사에게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친절 실천 독려를 위해 오는 6일에 개최되는 '16~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과 연계해 케이스마일 캠페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벌이고, 내년부터는 기초 지자체 단위까지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택시는 한국을 찾는 개별여행객(FIT)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택시기사님들의 친절한 미소가 한국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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