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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청사 전경.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 서구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긍정적 영향 극대화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대전 서구 전역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구에서 추진할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건강, 재난·재해 등 7개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일반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하며 약 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나 이번 구에서는 자체인력을 활용해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 대전 서구는 연평균 기온이 현재(13℃)보다 5.4℃ 상승하고 폭염일수는 2001년 17.9일에서 2100년에는 88일로, 여름일수도 138.4일에서 2100년에는 189.4일로 51일 증가하며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결과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로 건강부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감염병 피해 저감 ▲극한 기후 취약계층 관리 강화 ▲도심 내 생태 휴식공간 확충 ▲재난방재체계 구축 ▲기후친화형 농업체계 구축 등 기후변화 적응전략을 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장종태 구청장은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극한 기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부문 도출과 부문별 대처방안에 관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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