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 직원건강상담실 ‘마음힐링센터 다온숲’이 운영 두 달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무원들이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직무스트레스를 비롯해 가정문제 등으로 인한 위기감을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청 20층에 마련된 직원건강상담실‘마음힐링센터 다온숲’ 내부 전경 |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개인상담 18회, 진단·심리검사 287회의 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내용을 보면 분야별 업무·대인관계 등 직장문제가 61.1%, 자녀·가족 등 가정문제가 33.3%, 성격·우울 등 개인문제가 5.5% 순으로 직무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6%), 30대(13.7%), 40대(56.4%), 50대(22.2%), 기타(1.7%)순으로 4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온숲 전현영 전문상담사는 “개소한지 얼마되지 않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꺼내놓을 수 없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생각 등의 내용을 상담을 통해 위기감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라며 "높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을 보이는 고위험군 직원에 대해 전화 안부 및 메일 상담을 통해 지속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구 총무과장은 “향후 ‘마음힐링센터 다온숲’은 개인상담 뿐만 아니라 웃음치료사 등 저명한 강사를 초대해 전 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전 직원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 실시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분석해 개인상담 및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적극 대응하는 등 스트레스 없는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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