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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이 2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조윤찬 기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송치영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버스중앙차로제 시행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삼성네거리~농수산오거리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송 국장은 “이 구간은 대전역~오송역 간 BRT 운행 구간으로 314번 등 8개 시내버스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해왔으나 이날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로 중앙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대덕공구상가 상인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민관TF팀(상인대표 5명, 대전시 관련부서 과장급 이상 5명)을 구성하고 약 2개월 간 도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키로 했다.
대덕공구상가 상인들은 그동안 BRT공사 기간 중 교통체증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시는 지난달 상인 166명에 대해 개별요구사항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요구사항에 대해 관련부서 합동 현장점검을 벌여 해결 방안 강구 중에 있다.
대전역~오송역 BRT는 6월 중 시험운행을 거쳐 7월 초부터 본격 운행을 시행하면 세종시청까지 36분, 정부청사 45분, 오송역까지 70분이면 가능하게 된다.
송 국장은 “앞으로 두 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통해 나타난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민관TF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자체 해결할 사항은 시에서,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서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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