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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비응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의 오염물질을 수거하고 있다. |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10건으로 2014년 5건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났고 오염물질 유출량도 2만 6102ℓ로 ‘14년 1135ℓ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 원인은 부주의 4건, 해양사고 3건, 파손 2건, 미상 1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피항중이던 모래채취선과 예인선이 침몰하면서 기름(벙커A) 2만 5271ℓ가 유출되면서 오염물질 유출량도 급증했다.
해양오염사고의 대부분은 선박(80%)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0%는 육상에서 기인했다.
군산해경은 해양오염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예·부선과 준설선의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마인드를 높이고 계몽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인식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방제세력과 장비를 비축하는 등 완벽한 방제시스템을 갖췄다 하더라도 관계자의 자발적인 주의가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며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의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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