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한국조폐공사의 보안용지가 시험검사 등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폐공사는 2016년말 기준 총 214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공사의 보안기술이 적용된 시험성적서를 사용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위변조방지기술을 적용한 시험성적서는 정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에서 도입한 후 산업·부품, 생활·환경·서비스, 안전·보건, 교육·연구 분야 등 민간기업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험검사 성적서에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조폐공사 보안용지를 도입했다. KEB하나은행 위변조방지센터도 감정의견서에 보안용지를 적용함으로써 조폐공사 보안용지는 대한민국 인증·감정서류 보안용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조폐공사의 보안용지가 각광을 받는 데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은화(숨은 그림), 복사방해패턴,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 등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컬러복사 및 스캔 등 각종 위변조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누구나 육안으로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 보안용지는 해외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아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민원발급용 보안용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또 ‘짝퉁(유사제품)’ 제품으로 피해를 겪는 수출 기업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건철 보안제품사업단장은 “인증·감정 등 보안서류를 필요로 하는 기관 및 수출기업 등에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지원해 신뢰사회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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