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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박 대통령의 연설을 두고 악담질, 얼빠진 소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산가족상봉도 판이 깨질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 해야 할일은 엄포를 놓는 일이 아니라 북핵 해결과 주민 인권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일”이라며, “추가도발을 감행해 동북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긴장시킬 것이 아니라 8·25 남북 고위급 합의를 성실하고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하거나 이산가족 상봉을 무산시킬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과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대화의 길만이 북한주민을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하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이번 외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10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북한 인권개선에 대한 평화적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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