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의견서를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에 오늘(3일) 제출했다.
공동의견서에는 정부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발표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내용과 함께 주요 계약별 공시정보 확대 등의 일부 정책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가 담겼다.
이들은 원가정보 노출로 인한 수주 기회 상실, 수익성 약화 등으로 국내 수주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영업기밀 보호를 위해 ‘계약별 공시사항’을 ‘영업부문별 공시사항’으로 바꾸고, 공시 시스템도 시스템 정비 시간을 갖도록 시점을 1년 미뤄 오는 2017년부터로 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핵심감사제는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전체 산업에 동시 도입하도록 요구했다.
경제계는 회계투명성 제고와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자발적인 노력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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