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가 21일 주재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2015년 군정을 소회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군수는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을 자연생태환경도시로 잘 가꾸고 보전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에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라벨로 부착해 소득 향상과 활발한 귀농귀촌 사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자평했다.
운곡습지 주변 마을과 아산면 용계마을 등에 생태마을, 생태관찰시설, 생태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관리에 군민의 참여를 확대해 함께 만들어가는 자연생태환경도시 육성에 힘썼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고창군은 올해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에 생태관광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과 구시포 국가어항건설을 마무리하고 구시포이용고도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창읍성 대표관광지사업과 무장읍성관광거점 사업 등을 적극 시행해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가 하나로 연계되는 고창 만들기를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이점을 살려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에 새로운 가치와 생명력을 불어넣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지난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축구와 핸드볼 2종목을 유치했으며 각종 국제 및 전국단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창 알리기에 나섰다.
박 군수는 농촌살리기 정책을 설명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돈 버는 농어촌도시를 육성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하며 고소득 작목 육성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노인건강진단, 571개소 경로당의 개보수 등 노인복지와 전국 군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장애인복지관건립 추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어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하게 되는 등 모든 계층이 골고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박 군수는 “화합과 소통으로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한 해였다”며 “군정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마련한 508억원의 국비와 4393억원의 군정예산을 토대로 내년에도 실질적으로 주민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과 군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군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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