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12일)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편향된 역사 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이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우리 사회가 역사교과서 문제로 더 이상 갈등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현행 검정 체제를 유지하는 한 역사 교육에 대한 편향성 시비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행 8종의 검정교과서 집필진의 60% 이상이 좌편향된 인사로 여겨진다”며, “좌편향 인사들이 집필한 교과서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강조하고 북한의 3대 세습을 북한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고, 남북분단의 원인을 이승만 정부에 있는 것으로 사실을 왜곡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국정화가 아닌 검·인정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교과서 채택시스템이 특정한 이념성향의 학자와 교육감의 영향을 받는 이상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되는 상황은 지금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 때문에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통합을 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의 아들딸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 현실을 그냥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문제의 핵심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여부가 아니라 올바른 역사교육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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