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오늘(2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타결로 개최될 남북 당국 간 회담에서 5·24 대북제재 조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관련 회담 제의가 아직도 유효하냐’는 질문에 “당국 간 회담이 열리면 여러 가지 사항들이 제기될 것이고, 5·24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이를 제기하면 충분히 대화로 다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회담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준비 중이고 검토 중이기 때문에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답해 정부가 남북 간 회담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변인은 북측의 지뢰도발 유감 표명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 “이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례에 따라서 당연히 그렇게 표현이 들어간 것이며, 당연히 국제적으로 사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2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지뢰 도발과 관련 ‘근거 없는 사건이다’, ‘일방적인 행동이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가 구구절절이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며, “합의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정답이고, 앞으로 북한이 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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