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내년부터 원도심을 대상으로 스토리 발굴 및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근대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시의 인적·물적 자원에 스토리를 접목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발굴단 모집·운영, 스토리광장 구축, 원도심 골목길 이야기 공모, 골목길 스토리 안내판 설치, 워크숍 개최, 스토리텔링 투어 등을 운영한다.

스토리발굴단은 시민과 함께 대전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원천스토리를 적극 발굴한다. 발굴된 원천스토리는 시민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함양은 물론 관광 상품화 및 일선 학교와 협력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토리광장은 모바일과 연계해 현장에서 실시간 자료를 업로드하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 소통과 정보교류의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시는 스토리기획단에서 발굴한 원천스토리 3편을 공개했다. 소제동 며느리 바위, 물고기 박사 최기철, 선화동 바리바우 이야기로 공론과 가공 과정을 거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흥동 달밤여행’, ‘주부들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여행’, ‘원도심 7인의 명인을 찾아서’, ‘근현대사의 역사현장과 근대건축’을 주제로 한 스토리투어 코스로 제시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 1932년 충남도청의 이전으로 근대화 관련 유산과 스토리가 가장 많은 도시”라며 “근대화·현대화를 거치면서 원도심 일원의 공간에 배어 있는 정감나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재조명해 도시재생과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기획단은 대전만의 감성스토리 발굴과 활용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위해 지난 5월 구성돼 10월 6일 현재 7차례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스토리도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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