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중구의 협력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2016 맞춤형 경청 토론회’ 26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조윤찬 기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새해 들어 관내 자치구 중 중구를 첫 방문한 가운데 ‘중구&대전시 협력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2016 맞춤형 경청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 간부공무원과 중구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행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중구와의 경청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맞춤형 경청을 통해 생산적인 모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중구를 돕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구청장도 인사말에서 “5개구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경청 토론회에서 중구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눠 서로 발전 상생하는 시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구 주민들은 “옛 시민회관이 ‘예술가의 집’으로 재건축 변경되면서 활용도 저하와 800석 이상 대형공연장이 없어 원도심지역에 문화적 소외감이 크다”면서 “호남선 KTX 서대전역 배제로 인해 서대전역 주변의 공동화에 따른 상권 붕괴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서대전시민광장과 야외공연장의 잦은 공연 행사로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상존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대전시민광장 야외광장(시유지)에 가칭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칭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해당부지(3500㎡)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해제와 용도지역 종 변경과 토지무상사용 허가, 건립비 12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오랫동안 중구가 안고 있는 숙제다. 야외공연장으로 주변 소음피해가 크다.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한다. 소송중이다 400억이냐 800억이냐 싸움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문화예술시설은 구에서 해야 한다 120억을 다 달라고 하면 안 된다. 구비를 사용해야 한다. 적절하게 구비와 시비가 들어가야 한다. 시 전액 지원은 어렵다. 앞으로 이런 문제는 여론수렴을 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 계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대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번 설문조사한 내용도 공정하다. 도움이 되고 상인들의 매출이 상승하면 계속 유지할 수 있는데 중구 큰 도로가 통제가 된다. 중앙로를 통해 대중교통 346대 정도 통과한다, 택시 13% 버스 50% 정도 중앙로는 대동맥이다, 동서가 단절된다. 부득이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중앙로 없는 거리 행사는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정책에는 목표가 있다. 상권 피해도 있다고 들었다. 무리해서 밀어붙이는 것 없다. 어디에나 찬반양론이 있다. 중구뿐만 아니라 동구도 해당되기에 절충점을 찾아가겠다. 3월은 행사 계획 없다. 문제가 불거져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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