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감도.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하고 있는 말도리 3개 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가 마침내 하나로 연결된다.

군산시는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공모를 통과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최종 정부안이 확정돼 1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도, 명도, 방축도를 4개의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6년 실시설계 예산 5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말도리 3개 도서는 직도사격장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격고 있는 섬으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연결되는 타 도서에 비해 발전가능성 또한 저하되는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시는 말도리가 수려한 경관에도 1일 1~2회 여객선이 운항되는 통행의 단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육지와의 거리가 단축돼 관광수요 급증이 예상되고 지역활성화 및 주민소득증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봉곤 해양수산과장은 “인도교가 건설되면 말도부터 방축도까지 8.2km의 아름다운 도보길이 조성되는데 우리시는 교량을 연계해 명품 트랙킹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