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수협 제공) |
22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어업인 조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의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자금운용과 조달의 분리, 자금운용의 다양성 확대 및 수익성을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자금운용부를 대표이사 직속의 자금운용본부로 격상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수협법 개정을 통한 사업구조개편은 사실상 김 회장의 강인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뒷받침 했기에 가능했다.
이를 통해 수익 규모는 지난해 약 4배 성장해 5000억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 ▲김임권 회장이 2일 2019년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민지원 기능강화에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
이에 더해 김 회장은 연임제 도입을 위한 수협법 개정을 추진했다.
연임제는 공적자금 상환, 바다모래 채취 문제 대응, 자원회복, 노량진현대화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제들이 산적한 반면 4년 임기로는 한계가 많아 추진하게 됐다.
그 필요성은 국회 농해수위 의원 및 수산업계 등도 공감했으나 국회 일정상 김 회장의 임기내 통과는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김임권 회장은 운용자산의 수익률은 유사기관에 비해 열위한 점을 주목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비상근의 한계 등에 부딪혀 개선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었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8월 감사실의 자금운용부서 종합감사와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자금조달·운용조직을 진단, 개선방안을 권고했다.
주요 권고내용은 자금운용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자금운용 기획기능 강화, 독립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자금운용 및 조달 분리 등으로 책임경영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 ▲지난 2일 2019년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임권 수협회장. |
수협 관계자는 “수협 자산운용 규모는 2011년 5조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0조원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현 시점에서 1% 포인트의 수익률을 높인다고 하면 1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협은 우선 전문성을 갖춘 자금운용본부장(CIO)을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다. 자금운용본부장(CIO)은 오는 31일까지 채용공고를 통해 선임한다.
김임권 회장은 “자금운용본부 조직개편을 통해 발생되는 추가 수익으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앞당기고, 이후부터는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온전히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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