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최근 일부 민간단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에 대해 "정부가 권장하는 사업으로 주민의견수렴, 환경성 강화, 검토 면밀화 등의 합리적 주장은 수용하겠다"면서도 "대안 없는 반대나 전면 백지화 요구는 합리적 해결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일몰법에 따라 3년 후(2020년 7월) 기존 지정된 공원지구가 전면 해제되면서 난개발과 환경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추진되는 것임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정부가 권장하는 사업으로 공원지구가 전면 해제되면 난개발과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현실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수렴, 환경성 강화, 검토 면밀화 등의 합리적 대처와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권 시장은 불안한 국내외 여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최근 탄핵정국과 맞물려 시책이 지연되거나 누수 되지 않도록 잘 점검해야 한다”며 “올해 통과된 본예산 관련 사업이 상반기에 일제히 착수될 수 있도록 하고, 곧 있을 추경 편성사업도 시의회 통과와 함께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만전의 준비를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93` 대전엑스포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제안했다.

권 시장은 “최근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정부 중앙투자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민 숙원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가 실현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이를 계기로‘93 대전엑스포 이후 사실상 큰 세계적 이벤트가 없었던 우리시가 2030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도록 도시마케팅을 선점해 나가자”고 말했다.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정부가 권장하는 사업으로 주민의견수렴, 환경성 강화, 검토 면밀화 등의 합리적 대처와 추진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 서남부 스포츠타운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아울러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 충남ㆍ북이 공동유치 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시 출자ㆍ출연기관의 여성참여 확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발 경제압박에 대비한 대응체계 마련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달 확대간부회의부터 시 본청 과장급 전원이 회의에 참석해 현장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시정의 담당과장과 교차토론을 통해 시책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확대간부회의 방식을 개선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