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1995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뒤 20년간 지역내총생산액(GRDP)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주요 사회변화상을 조사한 결과 지역내총생산액이 1995년 7조 9349억원에서 2013년에는 32조 2296억원으로 조사돼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 21.9%에 비해 약 14배 올랐으며 인구 중 외국인 등록 인구는 3351명에서 1만 4798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중국인이 932명에서 6822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수도 8만 2490개사에서 10만 5676개사로 28.1%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활동인구도 53만 2000명에서 79만 1000명으로 25만 9000명이 늘었다. 수출액 규모는 4억 8700만불에서 47억 3200만불로 무려 9.7배, 1인당 개인소득은 2000년 804만 7000원에서 2013년 1557만 3000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덕특구육성법이 시행된 2005년 당시 대덕특구 내 입주기업이 687개에서 2013년 말에는 1484개로 2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특구 내 고용인력도 같은 기간 2만 3558명에서 6만 7054명으로 185%가 늘어났다. 

또한 시의 살림살이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자치구 포함 시 전체 예산은 1조 6798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2014년 말에는 5조 6709억원으로 3.3배 늘어났고 공무원 수도 6313명에서 717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의 재정자립도는 75.5%에서 43.6%로 낮아졌으며, 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35만 1000원에서 100만 2000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로 주택 수는 27만 487호에서 59만 6524호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아파트도 1993개동에서 4222개동으로 2229개동이 늘어났으며 주택보급률도 92.2%에서 101.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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