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섬이 열차 운행, 삐에로 퍼포먼스, 굿즈 나눠주는 다섬이 트럭 등 즐거움 추가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 맞춰 보강… "보고, 만지고, 타고, 웃는 박람회“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조직위’)는‘추석 연휴, 새로워진 섬박람회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시관 4곳의 체험 콘텐츠와 박람회장 곳곳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개막 이후 공연을 늘려 저녁 시간대를 채운 데 이어, 이번에는 전시관 안팎으로 즐길 거리를 넓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의 관람 편의와 재미를 함께 높였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섬 AI 다섬이 도슨트
■ 전시관 4곳,‘보는 전시’에서‘참여하는 전시’로 확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시관 안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주제섬에는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활용한‘AI 다섬이 도슨트’가 새롭게 자리했다. 주제섬의 전시 연출 콘셉트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이 궁금한 박람회 정보를 질문하면 귀여운 동작과 함께 답한다. 다국어 음성 대화 기능도 갖춰 외국인 관람객의 해설과 안내도 돕는다.
해양생태섬 실타래 놀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체험도 새롭게 마련됐다. 해양생태섬에서는 해양생물 모양의 자석을 활용해 여수의 바닷속을 직접 꾸며보는‘자석놀이’와 실을 고리에 걸어 글자나 해양생물 모양을 만들어보는‘실타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물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손을 움직이며 바다와 해양생물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섬에서는‘드론 조종사 체험’이 신규로 운영된다. 먼저 키오스크에서 드론과 관련된 O/X 퀴즈를 풀어야 한다. 총 10문항 가운데 7문항 이상을 맞히면 체험용‘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발급받고, 이후 경기장에서 실물 드론을 직접 조종해 골을 넣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퀴즈는 초경량비행장치 공인시험 내용을 어린이와 일반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드론과 조종기 6대를 운영해 한 대당 6분씩 체험할 수 있다.
문화섬 소망 종이배 체험
문화섬에는 관람객의 소망을 담은 ‘소망 종이배’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이 색종이에 자신의 소망을 손글씨로 적은 뒤 종이배로 접고, 완성한 종이배를 줄에 집게로 걸어 띄우는 방식이다. 관람객들의 소망이 하나둘 모이면 공간 전체가 하나의 포토존이 되는 셈이다. 의자가 마련된 공간에서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앉아 종이배를 만들며 서로의 소망을 나누고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을 둘러보며 직접 AI 다섬이와 대화를 나눈 초등학생 이지안 양(9·여수시)은 “다섬이한테 궁금한 걸 물어봤는데 진짜 대답해줘서 신기했다”며 “다른 전시도 보고 싶고 다섬이랑 또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다섬이 열차
■ 전시관 밖에서도 즐거움 이어져… 열차 타고, 삐에로와 놀고
전시관 밖에서는‘다섬이 열차’가 오늘 24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다섬이 열차는 어린이 관람객을 태워 이동하고, 부모는 열차를 따라가며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열차 자체가 또 하나의 포토존 역할을 한다.
여수 지역 기업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삐에로·마임·버스커 퍼포먼스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세 차례 관람객 사이로 들어온다. 개장과 함께 삐에로가 관람객을 맞는 웰컴쇼, 점심시간 저글링과 마임의 퍼포먼스쇼, 오후 드럼·퍼커션 리듬의 버스커쇼로 이어지며, 공연마다 끝에 포토타임이 마련된다.
주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삐에로 퍼포먼스
추석 연휴 첫날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모 씨(43세) “다섬이 열차를 타니 아이가 좋아하고, 삐에로의 퍼포먼스도 즐거웠다”며 “전시관 밖에서도 계속 볼거리가 있어서 생각보다 박람회장을 오래 둘러보게 된다”고 말했다.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박람회장 곳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어 걷는 동선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체험이 된다.
■ 보물 찾고, 기념품 받고… 박람회 한 바퀴가 미션으로
전시와 체험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새롭게 마련됐다. 추석 연휴 첫날 24일부터 운영되는‘보물을 찾아라’는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 등 4개 전시관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인증하는 이벤트다.
하루 두 번 만날 수 있는 다섬이 트럭 이벤트
제주 47기 돌하르방, 팔라우 목각 공예품, 고래수염으로 만든 배 모형, 오만 전통배 등 각 전시관의 보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고 4개 전시관의 인증을 모두 완료하면 마련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전시관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미션이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 여기에 매일 두 차례 운영되는‘다섬이 트럭 이벤트’를 통해 보물섬 투어를 마친 관람객에게 굿즈도 제공한다.
■ 낮부터 밤까지… ‘소원의 배’까지 즐길거리 확대
해가 저물고 밤이 찾아오면 박람회장은 또 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섬테마존 수로에서는 매일 저녁 ‘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가 진행되고, 주제섬에서는 관람객의 사연을 미디어파사드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소원의 배 띄우기’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원이나 가족·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배를 띄우는 체험으로, 수로 위에 하나둘 모이는 소원의 배가 가을밤 박람회장의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든다.
주제섬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보낸 사연을 미디어파사드로 소개하는 콘텐츠도 운영된다. 박람회에서의 특별한 추억이나 가족·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 등을 보내면 선정된 사연을 대형 미디어파사드 화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내가 적은 소원을 물 위에 띄우고, 내가 보낸 이야기가 박람회장에 펼쳐지는 경험을 통해 관람객의 마음과 이야기가 박람회의 한 장면이 된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소원을 적고 사연을 남기며 낮부터 밤까지 박람회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박람회는 전시관 안에서는 직접 체험하고, 전시관 밖에서는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고, 저녁에는 야간 콘텐츠까지 이어지는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과 K-POP 공연, 참여형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보고, 체험하고,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박람회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했다”며 “가족과 함께 박람회 곳곳을 둘러보며 보고, 만지고, 타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조직위 제공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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