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올해 31억여원의 출산지원금 및 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산장려금’은 둘째를 낳은 대전 시민에게 2012년부터 3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셋째 아이부터는 10만원이던 지원금을 2010년부터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해 지원 중이다. 올 상반기 동안 2476명에게 8억4000여만원이 지급됐다.
‘양육지원금’은 셋째 아이부터 12개월 간 매월 5만원씩 지급되며 현재 매월 1036명의 아이들에게 총3억 1000여만원이 지원됐다.
올해 책정된 출산·양육지원금 31억여원은 전년 지급실적대비 8.89% 오른 것, 시는 2016년 출생아수가 1만2400명으로 전년대비 9.98% 하락함에 따라 출산·양육지원금을 확대하고 노인보육과 ‘인구정책담당’을 정책기획관실로 자리를 옮겨 대전의 저출산·인구감소의 컨트롤타워를 정비하고 있다.
‘저출산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자치구들도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펼치고 있다.
중구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등급에 따라 3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구는 둘째 아 이상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 유성구는 셋째 아 이상 3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대덕구는 첫째 아에게 1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신청은 구별로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일자리·주택·교육 등 사회 전반과도 연관된 사안으로 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력있는 도시, 매력적인 대전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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