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성 기자]전남 진도군 응급실 운영이 극도로 불안정해 군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2024년 진도군은 군수와 보건소의 협력으로 관내 모 병원과 응급실 운영 방안을 추진했으나, 군의회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됐다. 그 결과, 2025년 현재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진도군 응급실은 ‘1주일 운영·1주일 휴무’라는 비상식적 운영 방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군민들은 “아픈 것도 날짜를 맞춰야 하냐”며 분노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민들은 “응급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데, 군의회가 발목을 잡은 탓에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당시 협력안을 반대했던 군의원들에게 책임론이 집중되고 있다.
군민들은 “반대만 했지, 지금까지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누가 군민의 생명을 지킬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따져 묻고 있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진도군 응급실 정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로컬세계 /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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