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교육부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327번 학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이하 첨단교실)을 구축하고 오늘(2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한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과 우즈베키스탄 국민교육부 차관,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형 첨단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은 이러닝 선도국가로써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기술을 공유하고 수원국의 이러닝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1개 국가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사전 환경조사와 수요 조사를 실시해 수원국에 적합한 전자칠판,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의 교육정보 기자재와 학사관리 시스템,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의 설루션을 제공했다.
아울러 구축된 첨단교실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 파견, 선도 교원 초청 등 다양한 방법을 진행했다.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첨단교실 활용과 저작도구를 사용한 콘텐츠 개발 실습 등에 대한 연수도 병행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소한 우즈베키스탄 첨단교실이 수업과 교원 연수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전문가 파견 연수, 교육용 콘텐츠 보급, 추가 기자재 지원 등의 후속 지원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룩벡 아브루에프(Ulugbek Abruev) 우즈베키스탄 국민교육부 차관은 “첨단교실 구축으로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어 기쁘며, 향후 한국-우즈베키스탄 간 교육정보화 교류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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