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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상 고창군수가 14일 산물벼 수매현장을 찾아 지역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창군 제공)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이 올해 산물벼(수확한 뒤 건조하지 않은 벼) 3만8276톤을 매입한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진기영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백영종 흥덕농협장이 이날 오후 2020년 산물벼 수매현장(고창통합흥덕RPC)을 찾아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산물벼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는 벼로써 지난 7일부터 11월20일까지 고창통합RPC, 오성RPC, 한결RPC를 통해 매입된다.
고창군은 2020년 산물벼를 총 3만8276톤 매입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수매 2376톤, RPC 자체수매 3만5900톤이다. 공공비축미 산물벼 매입품종은 신동진, RPC 자체수매 품종은 신동진, 예찬, 동진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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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2020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환산해 결정된다.
농가가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포대당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나머지 차액은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또 RPC별 자체수매 매입가격은 11월말 농협에서 결정 예정이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방역에 역점을 두고 농민들이 안전하게 벼를 출하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에 따라 매입검사장 내 모든 인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산물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산물벼의 적기 출하로 고품질의 벼를 차질 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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