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고현성 기자]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삼은 성남FC가 시즌을 앞두고 2017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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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선수단 절반 이상이 군입대와 이적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 만큼 선수단 등번호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남아있는 일부 선수들은 강등의 슬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자신의 등번호를 변경하기도 했다.
먼저 `성남의 에이스` 황의조는 지난해 달았던 10번 대신 16번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했다. 골키퍼 전상욱의 은퇴로 비어있는 1번은 `성남의 마운틴` 김동준에게 주어지며 책임감도 더해졌다. 조재철(17번)과 안상현(20번) 등 일부 선수들도 변경된 등번호로 시즌을 맞이한다.
성남FC의 정신적인 지주로 전지훈련 내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두현과 장학영은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 8번과 33번을 그대로 유지한다.
새롭게 성남에 합류한 선수들 중 오장은은 49번을, 김영신은 7번을 달게 되었고 안재준(22번), 배승진(14번), 이지민(15번), 장은규(37번), 심제혁(40번)도 번호를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 3인방 중 공격수 파울로와 네코는 각각 9번과 11번, 센터백 오르슐리치는 5번을 달고 올 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편 등번호를 확정한 성남 선수단은 지난 2월 1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조직력 강화를 위한 전훈을 진행 중에 있으며 23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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