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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는 지난 21일 서울에 이어 오늘(30일) 충남 아산에서 두번째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
북한이탈주민 및 청소년들에 대한 한국사회 정착 지원과 교육을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콘서트’, 그 두 번째 자리가 오늘(30일) 충남 아산에서 마련됐다.
사단법인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가 주최하고 충남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모여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21일 서울에 이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설용수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이사장은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을 위한 사회적 합의, 그리고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려와 관심을 강조했다.
이날 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큰 통일을 위해서는 작은 통일을 이뤄야 된다”며 “작은 통일이란 북한 이탈주민들을 우리사회가 품고 가족처럼 끌어 않을 때 큰 통일이 온다”고 말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통일은 남과 북이 함께 힘과 뜻을 모아 하는 것”이라며 “체제와 이념, 가치관과 생활의 차이를 넘어 한민족·하나의 역사임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이 단순한 통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통일은 혼란과 혼재가 있기 마련이지만 결코 중단할 수 없고 포기는 더욱 안된다”고 통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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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3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두 번째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콘서트’ 모습. |
탈북작가 임일 씨는 “북한 인민들은 개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개는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가지만 북한 인민들은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데 그나마 허가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힘들다면서 북한 인민들은 자유가 없는 불우한 운명을 가지고 숙명적으로 태어나 살지만 통일로 북한주민들을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이옥화 씨는 “북한당국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 양귀비(앵속)을 심어 외국에 판로가 안 되어 북한 주민들의 감기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북한 주민들은 마약에서 헤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편,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는 앞으로도 북한 이탈주민 및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일에도 매진해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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