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부안군수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 제공 |
우선 대중국시장을 겨냥한 차이나교육문화특구를 조성, 부안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챌린지파크와 힐링센터 등 부안 관광자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스치는 관광지 부안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지 부안을 탈바꿈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강소농 500호 육성 및 억대농가 300호 달성과 농·축·수산업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화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짰다.
소통·동행 통한 지역사회 화합
지난해 7월 취임한 김종규 부안군수는 취임 첫 해 소통과 동행을 통한 지역사회 화합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부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은 전국 최초로 좌석을 원형으로 배치해 군민과 하나되는 취임식으로 치러졌다. 공식적인 초청장 없이 참석을 원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토록 했으며 3000여 군민과 함께 원형 좌석 배치로 군민과 똑같은 위치에서 취임식을 치러 큰 호평을 얻었다.
공무원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는데 집중했다. 일 안한다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시선이 이제는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군민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로 바뀌고 있다.
이른바 ‘실핏줄 행정’으로 일컬어지는 김 군수의 철학은 일선 행정조직까지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전국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공약실천조례를 제정해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및 이행과정을 작성해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수시로 검증·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를 읍면 현장을 찾아가 실시하는 ‘생생현장회의’로 진행해 읍면과 본청간 업무를 공유하고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제거해 군정이 일선 행정조직까지 침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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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은 위도권역단위개발사업에 53억7500만원을 투입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나선다. 사진은 부안 위도항 조감도. 전북 부안군 제공 |
민선6기 들어 군은 힐링·행복도시와 맞춤형 복지 실현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부안읍 도심에 특성화거리, 생태하천,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자투리 땅에 쌈지 정원을 만들어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간판을 정비하고 곳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무단 주정차가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녹음 속의 힐링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미(美)’를 통해 삭막한 회색도시를 초록이 있는 ‘쉼’ 공간 등 새로운 형태의 도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도심 재개발을 위해 에너지테마거리 조성(29억7900만원)과 젊음의 거리 조성(6억8000만원), 도심가로망 정비(11억5700만원) 등이 추진 중이다.
지역균형 개발 차원에서 권역단위종합정비(33억8000만원)와 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85억4000만원), 위도권역단위개발사업(53억7500만원) 등이 실시되고 있다.
신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87억3700만원), 시내권 전선지중화사업, 군청~구 소방서 4차선 확장,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 등 도심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통해 군민 누구나 삶의 불편이 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행복드림’ 맞춤 복지 실현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 지원, 여성아동 복지서비스,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 장애인 자립을 위한 편익증진, 다문화 가족 조기정착 지원, 구구팔팔 건강한 의료복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100년 희망찬 축복의 땅
군은 희망찬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부안에서 무동력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챌린지파크는 짚라인과 하이로프, 인공암벽, 장애우를 위한 전문타워코스 등 스포츠관광의 활성화로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부안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관광과 연계해 서해안권 중국문화의 중심지로 조성될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역시 부안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으며 당뇨와 고혈압, 성인병, 비만에 좋은 오디와 뽕을 의료관광과 연계한 힐링센터는 여유와 힐링을 토대로 머무는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소농 500호 육성 및 억대농가 300호 달성과 농축수산업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화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구축할 계획이며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과 반값등록금 실현, 실버카.행복택시 도입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사람이 중심되는 교육복지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작목 발굴로 소득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업관광 실현, 작부체계의 고소득 모델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어업관광 실현 등 6차 산업으로 모두가 부자되는 농업 실현을 추진한다.
또 상설시장 활성화(5억3700만원)와 상설시장보수(4600만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8억원),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1억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9600만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1억5500만원), 청년2000 취업지원사업(1억4400만원), 4050중장년 취업지원사업(6500만원) 등 젊은이에게는 꿈, 소상공인에게는 돈이 모이는 다이나믹한 지역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사업과 정책은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추진하는 소통과 공감, 군민화합의 동행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안전하게 즐기는 명품 관광도시 조성
군은 부안관광을 국내를 넘어 국제관광으로 그 기반을 넓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명품 관광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한류열풍을 활용해 부안의 드라마, 영화 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차이나교육문화특구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몰려올 중국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완벽히 하고 있다.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들에게 부안을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축제인 마실축제를 외국 관광객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육성하고 죽막동 수성당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켜 우리 문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부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변산해수욕장을 자연친화적 힐링해수욕장으로 개발하고 직소천을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는 등 국내 관광객 유치도 병행 추진한다.
지포 김구 선생, 반계 유형원 선생, 매창, 간재 선생, 신석정 선생으로 이어지는 인문학 관광벨트를 상품화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에코테인먼트 거점 조성(2억원)과 챌린지파크 조성(1억원), 모항해수욕장 관광지조성(8억7500만원), 줄포만갯벌생태공원(16억8200만원)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특히 군민들과 함께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재난 및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영상정보 인프라도 구축하고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재난 및 범죄예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종규 군수는 “‘소통’, ‘경제’, ‘관광’,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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