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명예 훼손 시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공정한 보도 촉구…종교 자유 침해 우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통일교)과 전국 신도 대표자회는 일부 언론과 매체에서 보도한 가정연합 관련 내용이 허위 또는 악의적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정연합과 대표자회는 오는 25일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유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허위·왜곡 보도와 일방적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허위사실이나 왜곡된 내용을 통해 본 연합 또는 특정 인물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 법률을 위반하는 보도 및 콘텐츠 제작으로 인격권을 침해한 경우, 악의적인 자막과 편집, 해설 등을 동반한 콘텐츠의 공유·전파를 조장하는 인터넷 플랫폼 및 계정 운영 사례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공정성과 객관성은 보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며, 허위사실 유포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선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종교에 대한 편견과 자극적인 표현이 혐오를 조장하고, 사회적 마녀사냥 분위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정연합과 대표자회는 허위사실 유포 사례에 대한 정보 수집과 증거 확보, 허위 콘텐츠 신고 및 삭제 요청,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관련자 형사 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국내외 천만 신도들의 인격권과 종교적 양심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정연합 공동체의 중심인 총재, 신도, 조직 전체가 감내할 수 없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가 지속된다면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공동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local@localseg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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