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립 자작누리 치유의 숲’ 국비 확정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04 00:59:01
2026년 기본설계 착수…54ha 규모 치유·관광 복합단지 조성
“지역 활력 회복·국가 대표 치유명소로 도약 기대”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의 겨울. 영양군 제공
자작나무 봄.
자작나무 여름.
자작나무 가을.
“지역 활력 회복·국가 대표 치유명소로 도약 기대”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영양군의 핵심 역점사업인 ‘국립 영양 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국회 예산을 최종 통과하면서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양군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해당 사업이 2026년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확정으로 영양군은 증가하는 산림휴양·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만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은 산림청 주관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일원 54ha 부지에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내년에는 2억원이 배정돼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조성 예정 시설은 세계자작정원, 자작마당, 치유센터, 하늘전망대, 숲체험원 등으로, 접근성과 치유효과를 강화한 복합 치유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관광자원인 영양 자작나무숲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국회를 꾸준히 찾아다니며 지역의 필요성을 설명해 온 결과로,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국립 자작누리 치유의 숲을 대한민국 대표 치유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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