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기 너무 재미있어요!”… 도쿄서 어린이 80명 한국 김치문화 체험
여가옥 기자
my07233@gmail.com | 2026-11-04 23:59:29
김미향·김영주 공동 준비위원장과 도우미 27명, 유학생들의 협력으로 정성껏 준비한 김치 축제
【로컬세계 = 여가옥 기자】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절임배추에 붉은 양념을 버무리며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11월 3일 일본 도쿄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80명이 참가한 김치 만들기 체험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김치 축제는 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일본동부지부(회장 정유선)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미향·김영주 공동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남성 2명과 여성 25명 등 도우미 27명이 힘을 모아 진행했다.
체험에 앞서 김운천 사랑의 나눔 회장은 "오늘 김치 체험을 하고 김치를 맛있게 잘 먹어주면 고맙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유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일본동부지부 회장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 귀한 김치 체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참가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레이미 강사는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성을 다해 담가 놓으면 김치가 더욱 맛있다"고 설명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체험에는 저학년 39명과 고학년 41명 등 총 8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행사장에 길게 마련된 테이블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이 담긴 트레이가 가지런히 놓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준비된 배추에 붉은 양념을 직접 버무리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경험했다.
김치 만들기에 참가한 S 어린이는 "너무너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김치를 열심히 먹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엄마가 일본인이라 평소 집에서 김치를 사서 먹는다며, "오늘 가져가는 김치는 엄마가 좋아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치를 만들면서도 엄마를 먼저 떠올리는 어린이의 모습에서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이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여러 양념을 버무려 숙성시키는 과정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한국의 음식문화와 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다.
특히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는 가족과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공동체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김장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이번 체험은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전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체험 뒤에는 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이 있었다.
김미향·김영주 공동 준비위원장은 김치 축제를 마치며 절임배추의 물기를 짜고 양념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많은 양의 절임배추에서 물기를 짜내는 작업에는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도 힘을 보태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두 공동 준비위원장은 27명의 도우미가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수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많은 어린이가 동시에 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하고 행사를 진행한 봉사자들과 유학생들의 노력은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한편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한국 김치를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이 김치를 구입해 품에 안고 돌아가는 모습에서도 한국의 맛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번 김치 축제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넘어 재일동포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전하고, 일본인 이웃과도 한국의 맛을 나누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일본인 엄마가 좋아할 것이라며 김치를 가져가는 어린이의 이야기는 음식이 문화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어린이들의 작은 손으로 버무린 김치에는 한국의 전통을 배우는 즐거움이, 그 체험을 준비한 봉사자들의 손길에는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랑과 정성이 담겨 있었다.
한편, 사랑의 나눔(김운천 회장)은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세계 각지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단체다. 또한 매년 아동양육시설(고아원)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꾸준한 사랑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キムチ作り、とっても楽しかった!」東京で子ども80人が韓国の食文化を体験
「愛の分かち合い」と民主平和統一諮問会議日本東部支部が共催 キムチ作りを通じて韓国の伝統文化を次世代へ
共同準備委員長の金美香・金英珠氏と当日のボランティア27人が支えたキムチ体験イベント
【ローカル世界=呂佳玉記者】
澄み渡る秋空の下、子どもたちが小さな手で塩漬けの白菜に赤いヤンニョム(合わせ調味料)を丁寧に塗り込み、韓国の伝統的な食文化に触れた。
11月3日、東京韓国学校で開催された「第7回コリアフェスティバル」では、子ども80人が参加するキムチ作り体験が主要プログラムの一つとして行われた。
今回のキムチ体験イベントは、「愛の分かち合い」(金雲天会長)と民主平和統一諮問会議日本東部支部(鄭有善会長)が共同主催。金美香・金英珠両共同準備委員長を中心に、当日は男性2人、女性25人の計27人のボランティアが運営を支えた。
体験に先立ち、「愛の分かち合い」の金雲天会長は「今日はキムチ作りを体験し、おいしく食べてもらえたらうれしいです」とあいさつした。
続いて、民主平和統一諮問会議日本東部支部の鄭有善会長は「こんなに良いお天気の中で、貴重なキムチ作りを体験し、楽しい思い出をつくってほしいです」と子どもたちに語りかけた。
その後、レイミ講師がキムチに使う食材を一つ一つ紹介。「白菜を塩漬けにしたり、ヤンニョムを準備したりするのは大変ですが、心を込めて漬けるとキムチはもっとおいしくなります」と説明し、子どもたちの理解を深めた。
この日の参加者は、低学年39人、高学年41人の計80人。
会場に長く設置されたテーブルには、子どもたちが一人ずつキムチ作りを体験できるよう、塩漬け白菜とヤンニョムを入れたトレーが整然と並べられた。参加した子どもたちは、白菜に赤いヤンニョムを自分の手で塗り込みながら、キムチ作りの工程を体験した。
体験に参加したSさんは「とっても楽しかった」と笑顔を見せ、これからはキムチをたくさん食べたいと話した。
また、別の子どもは、母親が日本人で、普段は家庭で市販のキムチを買って食べているといい、「今日持って帰るキムチは、お母さんが喜ぶと思う」とうれしそうに語った。
キムチを作りながら真っ先に母親のことを思い浮かべる子どもの姿からは、国籍や文化の違いを超えた家族への温かな思いが伝わってきた。
キムチは、韓国の食卓に欠かせない代表的な伝統発酵食品だ。白菜を塩漬けにし、さまざまな調味料を混ぜ合わせて発酵・熟成させる工程には、長い年月をかけて受け継がれてきた韓国の食文化と暮らしの知恵が息づいている。
特に、家族や地域の人々が協力してキムチを漬け、分かち合う「キムジャン(김장)」の文化には、人と人とのつながりを大切にする共同体の精神が込められている。このキムジャン文化は、2013年にユネスコの無形文化遺産に登録された。
今回の体験は、子どもたちが実際に手を動かしながら韓国の伝統食文化を学び、その価値を次世代へ自然に受け継ぐ貴重な機会となった。
子どもたちの楽しい体験の陰には、ボランティアたちの汗と真心があった。
金美香・金英珠両共同準備委員長はイベント終了後、塩漬け白菜の水気を絞り、ヤンニョムを準備する作業は容易ではなかったものの、子どもたちの喜ぶ姿を見て大きなやりがいを感じたと振り返った。
特に、大量の塩漬け白菜の水気を絞る前日の準備作業には、在日韓国留学生連合会のメンバーも協力し、イベントの円滑な運営を支えた。
両共同準備委員長は、当日参加した27人のボランティアが心を一つにして力を合わせたことで、無事にイベントを終えることができたとし、協力者全員に感謝の気持ちを伝えた。
多くの子どもたちが一斉にキムチ作りを体験できるよう、食材の準備から当日の進行まで支えたボランティアや留学生たちの努力が、今回のイベントを成功に導く大きな力となった。
一方、フェスティバル会場では、韓国のキムチが原価に近い価格で販売され、来場者から好評を得た。購入したキムチを大切そうに抱えて帰る人々の姿からも、韓国の味を分かち合う祭りの温かな雰囲気が感じられた。
今回のキムチ体験イベントは、単なる料理体験にとどまらず、在日コリアンの大人たちが子どもたちに韓国の伝統食文化を伝えるとともに、日本人の地域住民とも韓国の味を分かち合う、貴重な文化交流の場となった。
特に、日本人の母親が喜んでくれるだろうとキムチを持ち帰る子どもの話は、食文化が世代や文化の違いを超え、人と人を結ぶ温かな架け橋となり得ることを感じさせた。
子どもたちの小さな手で漬けたキムチには、韓国の伝統を学ぶ喜びが、そして体験を支えたボランティアたちの手には、次世代への愛情と真心が込められていた。
なお、「愛の分かち合い」(金雲天会長)は、小児がん患者への支援をはじめ、福祉の支援が届きにくい世界各地の困難な状況にある子どもたちに援助の手を差し伸べている団体だ。また、毎年、児童養護施設などを訪問し、子どもたちとの交流や支援活動を行うなど、継続的に愛と分かち合いを実践している。
여가옥 기자 my072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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