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동골목시장에 고갈비거리 생긴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7-02-15 05:25:22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충무동골목시장에 부산 향토음식인 고갈비를 특화한 거리가 탄생한다.

부산 남구는 오는 22일 고갈비거리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갈비는 고등어구이의 부산식 애칭으로 고등어가격이 저렴하던 1970~80년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한 대학생과 서민들에게는 최고의 술안주로 꼽혔으나 1990년대 이후 하나둘 사라지고 지금은 겨우 자취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고갈비거리는 충무동골목시장이 중소기업청의 ‘2016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국내 고등어의 대부분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이 서구 관내에 위치한 데 착안해 국·시비와 구비 등 5억2000만을 지원받아 ‘1시장 1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이다.


고갈비거리가 조성된 곳은 골목시장 사거리에 있는 일명 ‘파전골목’으로 현재 고갈비전문 음식점 9개소 등 총 12개소의 관련 점포가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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